2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서는 이경실이 반찬 바리바리 싸 들고 아들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보승이 집을 가보려고 해요.”
혼잣말처럼 내뱉은 이 한마디에 이경실의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었다. 장을 보고, 정성스레 반찬을 챙기며 그녀는 말했다.
“처음 가보는데 빈손으로 가기 뭐하잖아요. 괜히 자상한 엄마 코스프레를 하는 거예요.”
그녀가 긴장한 얼굴로 도착한 곳은 손보승의 신혼집. 문 앞에 선 이경실은 잠시 숨을 고르며 “그래도 엄마가 왔으니, 열어라…”고 중얼거렸다.
그 순간 문이 열리자 “할머니!”라고 외치며 달려 나온 손자가 그녀를 맞이했고, 이경실은 놀라움과 기쁨이 뒤섞인 미소를 지으며 아이를 반겼다.
한때 이경실은 아들의 혼전임신으로 인한 결혼을 둘러싼 갈등으로 손보승과 약 1년간 절연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관계는 회복되었고, 현재는 손자와의 따뜻한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5년의 시간, 말하지 못한 감정들, 그리고 반찬에 담긴 마음까지. 이경실의 첫 방문은 단순한 ‘집들이’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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