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오빠, H.O.T.의 장우혁이 채널A ‘신랑수업’에 전격 합류, 싱글 라이프를 과감하게 공개했다. 60여 종의 식물과 함께 숨 쉬는 자연 친화적인 집부터 건물주라는 깜짝 사실, 그리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알뜰하게 짜 쓰는 ‘짠돌이’ 면모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새 신랑 후보생으로 합류한 장우혁의 싱글 하우스가 최초 공개됐다. 문을 열자마자 MC들을 놀라게 한 것은 다름 아닌 푸릇푸릇한 식물들의 향연. 마치 식물원에 온 듯 6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집 안 곳곳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장우혁은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하고 시공 하나하나 작업한 집”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감탄도 잠시, 세안 후 다 쓴 치약을 잘라 세탁기 통에 넣는 그의 모습에 모두는 ‘짠’함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그는 마지막 남은 치약까지 세탁조 클리너로 활용하는 생활력 만렙의 소유자였던 것!

장우혁의 알뜰한 일상이 공개되던 중, 배우 김일우는 “저 건물의 건물주가 장우혁이다. 예전에 제가 다니던 피부관리숍이 저기에 있었다”라고 깜짝 폭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뜻밖의 사실에 장우혁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어린 시절부터 가계부를 썼다”며 오랜 시간 몸에 밴 절약 습관의 배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4월의 신랑’ 김종민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우혁이 형이 좀 심각하다. 저렇게 하루를 보내면 여자친구가 들어올 자리가 없어진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혼자 아침 식사를 하던 장우혁에게 걸려온 전화는 다름 아닌 어머니. 어머니는 “H.O.T. 1집 때 태어난 네 조카가 결혼을 한다”며 은근한 압박을 시작했다. “네가 다 알아서 한다고 해서 그때부터 중매 이야기를 안 하지 않았냐?”라는 어머니의 돌직구에 장우혁은 “중매할 곳은 있는지?”라고 되물었고, 어머니는 “포기했다”면서도 마지막까지 “기다릴게. 장가가라”라고 신신당부하며 훈훈한 모자(母子) 케미를 선보였다. 과연 장우혁이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우혁의 집을 깜짝 방문한 의문의 손님의 존재도 예고됐다. 장우혁은 손님에게 ‘신랑수업’ 출연 사실을 알리며 “이번에 ‘신랑수업’에서 점수를 받아보고 (결혼)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교장’ 이승철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신랑 점수가) 몇 점 정도 될 것 같냐?”라고 물었고, 장우혁은 “예전에 ‘결정사’에 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는…”이라며 과거 받았던 충격적인 점수를 공개할 것을 예고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과연 장우혁이 ‘결정사’에서 받은 점수는 몇 점이었을까? 그리고 그를 찾아온 깜짝 손님의 정체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