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가수 김희재가 부산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팬들과의 특별한 160분을 함께했다.

김희재는 지난 22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전국 투어 콘서트 ‘HEERE WE GO’를 통해 오후 1시와 6시, 총 2회에 걸쳐 부산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고양, 광주에 이어 진행된 세 번째 단독 콘서트로, 풍성한 선곡과 무대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콘서트 제작 과정을 담은 VCR과 카운트다운으로 시작, 김희재는 ‘따라따라와’로 첫 무대를 열고 ‘담담하게’, ‘사랑아 제발’로 감성을 더했다.

봄날과 어울리는 ‘꽃마리’, ‘꽃피는 사랑 노래’로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으며, 뮤지컬 ‘피막골 연가’ 넘버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내 여자라니까’, ‘사랑해 누나’ 등으로 구성된 ‘누나 메들리’와 ‘정든 사람아’, ‘당신은 왜’ 등 트로트 감성 가득한 무대, ‘부자’와 ‘애비’ 같은 유쾌한 구성의 무대도 이어졌다.

특히 ‘부산 메들리’에서는 현장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고, ‘남자답게’, ‘나는 남자다’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남성미를 드러냈다.

팬들과의 소통 코너 ‘소원을 말해 봐!’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 전 받은 팬들의 소원을 무대 위에서 직접 읽고 들어주는 김희재의 따뜻한 진심이 전해졌다. 앵콜 무대에서는 ‘별, 그대’와 ‘밤사 메들리’로 분위기를 마무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희재는 ‘미스터트롯’ 출신답게 가수 활동은 물론 뮤지컬, OST,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만의 팔색조 매력과 음악적 진심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