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의 딸 하영이가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오열하며 일정을 중단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내생활)에서는 도도 남매 연우, 하영이가 베트남 껀저섬을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매는 현지 간식 구운 찹쌀 바나나를 주문하며 상인에게 “두 유 노우 장윤정?”이라고 물었고, 상인은 '어머나'를 부르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연우는 "우리 엄마다"라고 자랑했다.

여정 중 이들은 원숭이 서식지인 껀저섬을 찾았고, 공격적인 원숭이 떼가 하영이의 가방에 달린 장윤정 키링을 강탈했다. 심지어 연우의 가방에 있던 키링도 훔쳐가며 장윤정의 사진을 찢어버렸다. 이 장면을 본 장윤정은 스튜디오에서 “인기 아이템이다”라며 웃었지만, 현장에서는 상황이 심각했다.

하영이는 사진이 훼손되자 눈물을 터뜨렸고, “숙소 가면 안 되냐”며 여행 포기를 선언했다. 결국 계획했던 보트 투어와 악어 관람은 무산됐다.

도경완은 “한 방에 끝났다”며 아쉬움을 전했고, 하영이는 인터뷰에서 “엄마도 쇼크 올 거 같다. 엄마가 찢어진 거니까”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이어 “다른 거 물어봐 달라”며 슬픔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