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은 “고맙다.
환갑 전에 (장가) 못 가면 안 가려고 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남들 다 하는 거 (하게 됐다)”라며 쑥스러워했다.이에 박준형은 “4월 20일”이라며 심현섭의 결혼 날짜를 언급했고, 신동엽은 “4월 20일에 김종민, 에일리도 결혼하지 않냐.
근데 그날 촬영이 있더라.
그래서 김종민 결혼식도 못 가고 에일리도 사회 봐주기로 했는데 못 간다”고 고백했다.심현섭과 시선을 교환한 박준형은 곧 그를 끌어안으며 “큰일 났다.
우리 작전이 다 흐트러졌다.
오자마자 흐트러졌다”고 말했다.신동엽이 “무슨 작전이냐”고 묻자 박준형은 “신동엽에게 술을 먹이고 다 같이 취한 다음에 개인기를 열심히 하는 거다.
그러고 신동엽이 기분이 좋아졌을 때 (심현섭 결혼식) 사회를 부탁하려고 했다.
근데 오자마자 흐트러졌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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