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KBS 1TV 장수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이 14년 만에 MC 교체를 맞는다.
지난달 26일 KBS는 ‘한국인의 밥상’ 700회를 기점으로 오는 4월 10일부터 배우 최수종이 새 MC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의 상징이자 2011년 1월 첫 방송부터 14년간 진행을 맡아온 최불암은 MC 자리에서 물러난다.
최불암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밥상 이야기를 이제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자 한다”며 “깊고도 진한 우리의 맛을 잘 이어가기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이별 인사를 전했다.
올해 1월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복귀했던 최불암은 당시 “새로운 출발선에 선 마음으로 힘차게 가자”고 밝히기도 했으나, 결국 후배에게 프로그램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KBS 측은 “건강상 문제는 아니다.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결정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밥상’은 우리 음식 속에 담긴 삶과 문화를 소개하며 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으로, 제작진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프로그램을 빛낸 최불암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새로운 진행자 최수종과의 여정에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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