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현장 곳곳에서는 반가운 얼굴들을 봤다는 목격담이 터져 나왔다. 가장 먼저 포착된 건 ‘국민 여동생’ 아이유. 극 중 관식이의 딸 ‘금명이’로 열연했던 그녀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숨길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내며 조용히 입장했다. 팬들은 “어머, 폭싹 딸 금명이 왔네!”라며 술렁였다.
곧이어 ‘금명이 남편’이자 관식이의 사위 ‘충섭이’로 특별 출연했던 김선호의 모습도 목격됐다. 그 역시 마스크 차림이었지만, 팬들은 “충섭이다! 박해준 사위 등장!”이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관식이의 듬직한 아들 ‘은명이’ 역의 배우 강유석도 아버지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 “아들이 효자네!”라는 유쾌한 반응을 얻었다.
이들의 깜짝 방문은 단순한 동료애 이상이었다. 박해준은 시사회 당일 오전 인터뷰에서 ‘폭싹’ 배우들의 참석 여부에 대해 “다들 바빠서 와줄지는 모르겠지만, 와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의 바람이 현실이 된 셈이다. 촬영이 끝난 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은 ‘폭싹 속았수다’가 단순한 드라마가 아닌, 배우들에게도 ‘진짜 가족’ 같은 특별한 의미였음을 보여줬다.
이들의 예고 없는 등장은 영화 ‘야당’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여전히 ‘폭싹 속았수다’의 세계에 ‘과몰입’ 중인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되었다. 한편, 박해준의 강렬한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야당’은 바로 오늘, 16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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