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미국 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제는 가수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of the Year)과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로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아파트'는 '아파트 아파트'라는 구절이 반복되는 빠른 템포의 곡으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이 화제를 모으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26주 연속 진입했다. 이는 K팝 여성 가수로는 최장 기록이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한 해 동안 가장 영향력 있고 상징적인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 시상식에서 K팝 가수가 2개 이상 부문 후보로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상식은 음원 스트리밍, 앨범 판매, 싱글 판매, 라디오 방송, 투어 수익을 포함한 팬덤 규모 등을 반영해 후보를 정한다. 2021년에 그룹 방탄소년단이 K팝 최초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으며, 이듬해 K팝의 영향력을 고려해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이 신설됐다.
올해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에는 로제 외에도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과 알엠(RM), 그룹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가 후보로 지명됐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다음 달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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