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지난 10일 서울 모처에서 동갑내기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교회 봉사활동을 통해 처음 만나 약 2년간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개그맨 김기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영화 '써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박진주와 김민영이 축가로 자리를 빛냈다.
배우 김보미, 문지인 등 절친한 동료들도 참석해 따뜻한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남보라는 어깨라인이 드러나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착용해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신부의 모습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남보라는 결혼식 내내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남보라가 과거 방송에서 언급했던 "예비신랑이 손흥민 선수를 닮았다"는 발언이 재조명됐다.
절친 김보미는 남보라 신랑의 얼굴을 손흥민 캐릭터로 합성한 이미지를 공유해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뽀(남보라) 너무 예뻐... 종일 눈물 났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오랜 친구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결혼식은 일반적인 예식의 틀을 벗어난 독특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1부에서 남보라는 면사포를 쓴 채 지인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단상에서 뛰는 모습을 보였으며, 2부에서는 의상을 갈아입고 무대에서 춤을 추며 축하객들과 함께했다.
현장을 지켜본 한 하객은 "결혼식이 아니라 나이트클럽 같았다"고 전했으며, 배우 문지인은 "남보라 그녀는... 역시"라는 말로 친구의 독특한 결혼식 진행을 인정했다.
축가 공연이 끝난 후, 박진주, 김민영, 남보라는 서로를 꼭 안아주며 오랜 우정을 재확인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남보라는 13남매의 장녀로 대중에게 알려지며 연예계에 입문했으며, 이후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결혼 이후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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