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오는 17일부터 1박2일간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2025 상상주도 비박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당초 지난 3월 열릴 예정이었던 이 행사는 경북지역 대형산불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상주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자생단체 '상익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도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커플매칭 이벤트, 참가자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쿠잉, 노리플라이, 이무진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은 일반 방문객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지역 축제의 성격을 더했다.

주최 측은 공연 후 '매너타임'을 통해 참가자들이 상주의 고즈넉한 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상주가 레저 도시로 발돋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상주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야외 캠핑과 문화공연이 결합된 형태로,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야외 활동 수요를 반영한 지역 축제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