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가 지역 전통시장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공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16일 고성군 고성시장과 18일 거창군 가조 직거래 주말장터에서 '5일 장터도 가고 공연도 보고' 프로그램이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뮤지션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도내 공연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특히 도민들의 일상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전통시장 장터 축제와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일 의령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7일 함양군 지리산함양시장에서 이미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각 공연당 평균 1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오후 3시 고성군 고성시장에서는 트로트 뮤지션 '한아름'과 팝 그룹 '퍼뉴잇'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18일 오후 1시 거창군 가조 직거래 주말장터에서는 모던록 밴드 '더 튜나스'와 트로트 뮤지션 '김혜진'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정보는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 공식 누리집과 SNS 채널, 또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대중문화산업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경남 뮤지션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일상 속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통영, 창녕, 하동 등 남은 공연도 알차게 준비 중이니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전통시장 활력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으로, 지역 경제와 문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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