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이주희 기자 =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MBN 예능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대한 고민을 고백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날카로운 통찰과 함께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14일 방송된 ‘오은영 스테이’에서 하니는 자신의 인생 키워드로 ‘눈치’를 꼽았다. 그는 “어릴 적부터 타인의 감정을 지나치게 감지하며 책임지려 했다”며, “연예인이 된 이후에는 더 많은 시선과 감정에 노출되면서 너무 많은 눈치를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니는 “예전에는 삶을 통제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내려놓고 있다”며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정작 꼭 캐치해야 할 눈치는 놓치고, 결과에 대한 눈치만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살다 보면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한다. 그럴 땐 얼른 고개 숙이고 눈치 보면 된다. 그게 삶”이라며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하니는 “미움받을 용기를 내고 싶었다”며 “그동안 마음속에 묻어둔 고민을 꺼내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었다. 이렇게 살기로 결심했는데, 오은영 선생님이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해주시니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하니는 2022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의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 중이다. 당초 2024년 9월 결혼설이 있었으나, 현재는 결혼 계획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