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토트넘SNS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약 700억 원의 이적료와 단기 계약 연장 옵션 속에서 갈림길에 서 있다. 튀르키예 명문 구단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단호한 태도가 이를 저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올겨울 이적시장과 내년 여름 자유계약 가능성을 두고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팀의 중심으로 삼아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을 도모하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며, 사실상 이적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약 700억 원을 설정했으며, 이는 손흥민을 원하는 구단들에게 높은 진입 장벽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 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구단의 이러한 결정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구단과 선수 간의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떠난 후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중심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재계약 문제로 인해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헌신에 적절히 보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이적 가능성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 구단들은 과거에도 손흥민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했지만, 당시 손흥민은 이를 거부한 바 있다.
갈라타사라이 역시 자금력 문제로 손흥민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튀르키예 구단은 유럽 무대 성공을 위해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열망이 크지만, 토트넘의 높은 이적료 요구가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 내부 소식통들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계획되어 있다”며 계약 연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계약이 연장될 경우, 손흥민은 최소 2026년까지 토트넘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2021년 손흥민과의 계약에서 구단이 일방적으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이는 구단 입장에서 계약 상황을 유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치이지만, 선수의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데려가기 위해 토트넘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토트넘은 현재로선 손흥민의 이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의 결정이 토트넘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관계는 여전히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이번 재계약 논란은 새로운 갈등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의 미래와 관련된 모든 선택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