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IOC, 파리 올림픽 기간 AI로 온라인 학대 메시지 8천500건 적발
    장현구 기자
    입력 2024.08.20 15:15
    0
금메달 따고 금의환향한 대만 복서
(타오위안 EPA=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딴 대만 린위팅(가운데)이 13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린위팅은 파리 올림픽 기간 알제리의 칼리프 이마네와 함께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24.08.14 passi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선수를 직접 겨냥한 온라인 학대 혐오 메시지 8천500건을 걸러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IOC 선수위원회는 인공지능(AI)이 온라인에서 수천 건의 학대 메시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학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등에서 선수나 선수단 관계자들을 위협하고 공격하는 행위를 일컫는 것으로, IOC는 AI 기술을 토대로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35개 이상의 언어로 선수 및 관계자 수천개 SNS 계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했다.

IOC 선수위원회는 "선수들의 대표로서 선수들을 향한 공격과 증오의 모든 형태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우리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에 영향을 받은 선수와 개인들에게 전적인 위로와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올림픽 기간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선 알제리 복서 이마네 칼리프가 특히 SNS에서 집중 공격 대상이었다고 dpa 통신은 소개했다.

칼리프와 더불어 성별 논란의 또 다른 당사자인 대만 복서 린위팅은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지녔다는 국제복싱협회(IBA)의 주장과 달리 여권에 표기된 성별을 기준으로 삼는 IOC의 기준에 따라 여자부 경기에 출전해 둘 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칼리프는 누가 혐오와 인종차별, 성차별주의 뒤에 있는지 밝혀달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해리포터 시리즈 작가 조앤 K. 롤링 등 유명인을 포함한 이들을 온라인 괴롭힘 혐의로 파리 검찰청에 고소했다.

cany9900@yna.co.kr

    #공격
    #기간
    #적발
    #파리올림픽
    #금메달
    #대만
    #라인
    #메시지
    #학대
    #리프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경마] 2024년 한국 경마 10대 뉴스
    일간스포츠
    0
  • [경마] 2024년 한국 경마 10대 뉴스
  • 2
  • 스마트스코어 "올해 18홀 평균 타수 92.3타…지역별 1위는 전라"
    연합뉴스
    0
  • 스마트스코어 "올해 18홀 평균 타수 92.3타…지역별 1위는 전라"
  • 3
  • “잠재력+비전 보고 도전 결심”…‘최고’ 윤정환, 2부에서 승격 외쳤다 [IS 인천]
    일간스포츠
    0
  • “잠재력+비전 보고 도전 결심”…‘최고’ 윤정환, 2부에서 승격 외쳤다 [IS 인천]
  • 4
  • 전 KIA 소크라테스, 찡한 작별 인사 "평생 마음속에 간직할 것"
    연합뉴스
    0
  • 전 KIA 소크라테스, 찡한 작별 인사 "평생 마음속에 간직할 것"
  • 5
  • 여자배구 GS칼텍스, 베트남 대표 출신 새 아시아쿼터 뚜이 영입
    연합뉴스
    0
  • 여자배구 GS칼텍스, 베트남 대표 출신 새 아시아쿼터 뚜이 영입
  • 6
  • 정우영 뛰는 우니온 베를린, 성적 부진에 스벤손 감독 해임
    연합뉴스
    0
  • 정우영 뛰는 우니온 베를린, 성적 부진에 스벤손 감독 해임
  • 7
  • 신유빈과 환상의 짝꿍 이룬 '귀화 선수' 전지희 태극마크 반납
    일간스포츠
    0
  • 신유빈과 환상의 짝꿍 이룬 '귀화 선수' 전지희 태극마크 반납
  • 8
  • 前 K리거 쿠니모토 건보료 3천만원 밀려…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연합뉴스
    0
  • 前 K리거 쿠니모토 건보료 3천만원 밀려…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 9
  • 테일러메이드, 1월 8일 신제품 소개 행사에 고객 초청
    연합뉴스
    0
  • 테일러메이드, 1월 8일 신제품 소개 행사에 고객 초청
  • 10
  • 최악의 컨디션에도…투혼 펼친 육서영 "최대한 경기에 집중했다"
    연합뉴스
    0
  • 최악의 컨디션에도…투혼 펼친 육서영 "최대한 경기에 집중했다"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랭킹
  •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