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금메달' 양지인은 공기권총 대학부 개인전·단체전 2관왕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한국에서도 함께 시상대에 올라갔다.
오예진과 김예지는 6일 청주사격장에서 열린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공기권총 10m 일반부 결선에서 각각 244.1점과 243.5점을 획득해 대회 신기록(종전 243.2점)을 세운 것과 동시에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다.
김예지는 본선 582.0점으로 1위, 오예진은 579점으로 3위에 올라 각각 결선 티켓을 얻었다.
8명의 선수 가운데 점수가 낮은 한 명씩 탈락하는 결선에서는 파리 올림픽과 같은 광경이 연출됐다.
한 명씩 사대를 떠난 가운데 김보미(부산시청)가 결선 219.5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오예진과 김예지만 남은 것이다.
오예진은 대표팀 선배인 김예지를 0.6점 차로 따돌리고 올해 마지막 국가대표 선발전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대신 본선 점수를 합쳐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김예지가 속한 임실군청이 1천731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다.
본선 582점인 김예지는 이시윤(575점), 황성은(574점), 윤선정(568점)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오예진이 속한 IBK기업은행은 1천726점으로 서산시청(1천729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열린 여자 공기권총 10m 대학부에서는 파리 올림픽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한국체대)이 금메달을 수확했다.
본선에서 575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오른 양지인은 결선 243.8점으로 여자 대학부 신기록을 수립했다.
양지인은 한국체대 동료인 김희영(572점), 김민서(566점), 허연우(561점)와 단체전에서 1천713점을 합작해 1위에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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