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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연맹, 비디오판독 세트당 2회로 늘리고 중간 랠리 판독 도입
    하남직 기자
    입력 2024.09.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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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아시아쿼터 지명권 추첨 '동일 확률'로…여수시, 2025년 컵대회 우선협상

V리그 비디오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국제배구연맹(FIVB) 규칙에 발맞추고자 한국프로배구 2024-2025시즌에 비디오 판독을 세트당 2회로 늘리고, 중간 랠리 판독을 도입하기로 했다.

KOVO는 12일 제21기 제2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2024-2025시즌 경기 규칙 변경, 2025 KOVO컵 개최지, 여자부 아시아쿼터 선발 방식 변경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국제기준인 FIVB 규정에 따라 비디오판독 규정을 일부 손보기로 했다.

세트당 1회였던 비디오판독을 세트당 2회로 늘리고 판독 성공 또는 판독 불가 시 횟수를 유지한다.

또한, 랠리가 종료돼야 해당 랠리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반칙에 대해 판독 요청이 가능했던 규정을 '중간 랠리 판독'과 '랠리 종료 후 판독'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중간 랠리 판독은 랠리 중 '심판이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요청할 수 있다. 판독 성공 또는 불가 시 비디오판독 횟수는 유지되지만, 비디오판독을 신청한 팀이 생각한 반칙이 나오지 않은 경우, 1점 실점한다.

랠리 종료 후 판독은 최종 판정에 대해서만 요청할 수 있다.

추가 판독은 최종 동작 중 요청한 판독을 제외한 다른 항목에 대해서만 비디오판독 요청이 가능하다. A팀이 인/아웃 판독을 요청했다면, B팀의 추가 판독은 인/아웃을 제외한 항목에만 비디오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랠리 중 버저가 잘못 울린 경우, 비디오판독 요청으로 간주해 해당 팀에 비디오판독 신청 횟수 1회 차감 및 1실점을 적용한다.

KOVO는 페어플레이 가치를 제고하고, 불필요한 판독 시간을 단축하고자 '그린카드' 제도도 도입한다.

팀의 비디오판독 또는 주심의 셀프 비디오 판독 요청 시 주심의 시그널 전 선수가 먼저 반칙을 인정하고 손을 들면 주심은 해당 선수에게 그린카드를 제시한다.

그린카드의 누적 점수는 정규리그 시상 부분 내 페어플레이상의 선정 기준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KOVO는 21일 개막하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새 규칙을 시범 도입한 후, 10월 19일 대장정을 시작하는 V리그에 적용할 예정이다.

2024 한국프로배구연맹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선발된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KOVO 이사회는 하위권 팀의 전력 보강을 위해 일시적으로 적용했던 여자부 아시아쿼터의 추첨 확률을 2025년부터는 전 구단 '동일 확률'로 변경하기로 했다.

그동안 여자부 아시아쿼터 지명권은 직전 시즌 기준 하위 3팀(7위 40%, 6위 33.3%, 5위 26.7%)의 차등 확률 선 추첨 후 상위 4팀(25%) 동일 확률 추첨을 정했다.

내년부터는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7개 구단 모두 동일하게 구슬 10개씩의 추첨 확률을 지닌다.

이날 이사회는 2025 컵대회 개최지도 논의했는데, 전라남도 여수시가 우선협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KOVO는 지난 달 7일부터 21일까지 컵대회 유치 지자체 모집 공고를 했고, 여수시가 단독으로 유치 의향서를 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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