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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뛰는 야구에 당한 kt 엄상백, 4이닝 4실점…PS 첫 승 불발
    이대호 기자
    입력 2024.10.06 15:49
준플레이오프 2차전, 역투하는 kt 엄상백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t 선발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6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t wiz 잠수함 투수 엄상백이 포스트시즌(PS) 첫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엄상백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던 엄상백은 2-4로 끌려가던 5회말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엄상백의 출발은 좋았다.

1회 홍창기∼신민재∼오스틴 딘을 가볍게 땅볼 2개와 내야 뜬공으로 정리한 뒤 2회에는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주고도 후속 오지환∼김현수∼박동원을 범타로 처리했다.

kt 타선도 2회 황재균의 적시타와 3회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 마운드를 지키는 선발 투수에게 힘을 줬다.

그러나 엄상백은 3회말 LG의 뛰는 야구에 호되게 당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역투하는 kt 엄상백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t 선발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6 ondol@yna.co.kr

8번 타자 박해민, 9번 타자 문성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무사 1, 2루 홍창기 타석에서 LG 벤치는 더블 스틸로 2루와 3루를 점거해 엄상백을 흔들었고, 엄상백은 홍창기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고 1점과 아웃 카운트 하나를 교환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신민재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한 엄상백은 1사 1루에서는 신민재에게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래도 엄상백은 더는 흔들리지 않고 오스틴을 내야 땅볼, 문보경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리드는 넘겨주지 않았다.

4회 결국 엄상백은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1루수 쪽 내야 안타와 실책으로 2루까지 보낸 뒤 김현수를 내야 땅볼로 잡았지만, 박동원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2사 후에는 문성주에게 또 좌전 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내줬다.

5회에도 등판한 엄상백은 선두타자 신민재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결국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임무를 마쳤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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