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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전국체전, 11일 경남 김해서 개막…파리 영웅 대거 출전
    김동찬 기자
    입력 2024.10.09 09:53

안세영·김예지·허미미 등 출격…황선우는 4회 연속 MVP 도전

2023년 10월 전남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회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선수 1만9천159명과 임원 8천994명을 합친 총 2만8천153명의 선수단이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에서 경쟁한다.

경기는 김해종합운동장을 주 경기장으로 75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김해시 16곳, 창원시 9곳, 진주시 4곳 등에 경기장이 설치됐고 다른 시·군에도 최소 1개 이상의 경기가 열리도록 배치했다.

타 시도에서는 승마(경북 상주), 핀수영(대구)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각 시도 대표로 출전해 스포츠 팬들에게 여느 해보다 더 큰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말 하는 임시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3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열린 본교 파리올림픽 선수단 환영식에서 양궁 3관왕 임시현 선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8.23 xyz@yna.co.kr

파리 올림픽 양궁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국체대)을 비롯해 펜싱 오상욱(대전시청),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 사격 김예지(임실군청), 유도 허미미(경북체육회), 역도 박혜정(고양시청) 등이 전국체전 무대를 누빈다.

파리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체육회)은 사전 경기로 열린 여자 57㎏급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올해 올림픽과 전국체전을 석권했다.

시도 경쟁에서는 경기도가 3회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다가 2019년 서울 대회에서 서울시에 1위를 내줬다.

이후 전국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2020년 열리지 못했고, 2021년에는 고등부 경기만 진행됐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강원도청)는 최근 3회 연속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어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MVP에 도전한다.

하계 전국체전 3회 연속 MVP는 지난해 황선우가 처음이었다. 이 대회 최다 MVP 수상 기록은 박태환(수영)의 5회다.

2023년 전국체전 MVP 황선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회식은 11일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장윤정, 하모나이즈, 김다현, 송실장, 김희재 등 초대 가수들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대회 성화는 3일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됐으며 7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봉송을 시작, 11일 개회식 때 주 경기장에 점화된다.

대회 마스코트는 경상남도 도조인 백로를 형상화한 백동이다.

폐회식은 17일 오후 5시 30분 역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며 박서진, 은가은 등 초대 가수들이 노래할 예정이다.

25일부터 30일까지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역시 김해를 중심으로 한 경상남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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