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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위기 일찍 오면 곧바로 에르난데스 투입"
    장현구 기자
    입력 2024.10.09 12:47
손뼉 치는 염경엽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6-5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손뼉을 치고 있다. 2024.10.8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진출에 1승을 남긴 LG 트윈스가 '가을의 조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승부수로 띄운다.

염경엽 LG 감독은 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을 앞두고 "경기 중 위기가 일찍 온다면 에르난데스를 바로 기용하고, 위기를 잘 넘긴다면 에르난데스가 세이브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염 감독은 특히 "우리가 승기를 잡은 상황이라면 PO까지 사흘간의 휴식이 보장되므로 에르난데스가 1이닝 이상 던질 수 있다"고 밝혀 에르난데스를 필승 불펜으로 기용하겠다고 선언했다.

LG 승리 지켜낸 에르난데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9회말 LG 투수 에르난데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8 xanadu@yna.co.kr

정규시즌 선발 투수로 뛰다가 불펜이 약한 팀 사정을 고려해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구원 투수로 출전하는 에르난데스는 전날 3차전에서 5-6으로 쫓긴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우고 세이브를 챙겼다.

준PO 세 경기에 모두 등판해 광속구를 앞세워 4⅓이닝 무실점 역투로 LG의 뒷문을 확실하게 지켰다.

염 감독은 준PO에서 에르난데스와 유영찬 더블 스토퍼 체제로 경기를 운영 중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경기 후반 상황을 보고 에르난데스와 마무리 유영찬의 등판 순서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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