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페인 축구의 '신성'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부상으로 스페인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중도 하차해 소속팀에 복귀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야말의 근육 과부하가 확인됐다"며 "부상 위험을 피하고자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야말은 12일 덴마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3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추가 시간 세르히오 고메스(맨체스터 시티)로 교체됐다.
이후 그가 절뚝이며 경기장에서 나오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부상 우려가 제기됐다.
RFEF는 야말에게서 심각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선수의 건강을 우선에 두고 다음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07년생인 야말은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유망주다.
올해 6∼7월 열린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에서 1골 4도움을 올려 스페인의 우승에 힘을 보태며 대회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이후 소속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야말은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4골 5도움을 포함, 바르셀로나의 공식전 11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작성 중이다. 9월엔 라리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15일 세르비아와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4차전 홈 경기에서 야말을 가동할 수 없게 된 스페인은 로드리고 리켈메(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스페인은 4조 선두(승점 7)를 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A매치 기간 이후 20일 세비야와 라리가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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