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단독 1위를 질주했다.
HL 안양은 13일 오후 HL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24-2025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12일 프리블레이즈전에서도 5-3으로 이겼던 HL 안양은 올 시즌 정규리그 첫 10경기에서 8승 2패(2연장패)를 거두고 승점 26으로 독주 체제를 갖췄다.
2위인 레드이글스 홋카이도(6승 4패·승점 18)와 격차는 승점 8로 벌어졌다.
HL 안양은 주축 디펜스 이돈구, 지효석, 유범석까지 3명이 부상으로 줄줄이 결장한 가운데서도 디펜스 공백을 최소화하는 백지선 감독의 전략으로 주말 2연전에서 10골을 퍼부었다.
HL 안양은 13일 경기에서 1피리어드 15분 13초 김원준(디펜스)의 선취골로 앞서갔다.
2피리어드 1분 32초에는 강윤석(포워드)의 두 번째 득점이 나왔고, 이어 강민완(포워드)이 남희두(디펜스)가 날린 슈팅에 감각적으로 스틱을 가져다 대며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골 맛을 본 강민완은 2피리어드 막판 한 골을 더 넣었고, 3피리어드 11분 45초에는 이날 경기 3번째 득점에 성공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남희두는 주말 2연전에 2골 5도움으로 혼자서만 7포인트를 쓸어 담은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김상욱(포워드)도 3포인트(1골 2도움)를 추가해 총 18포인트로 리그 포인트 1위를 달렸다.
HL 안양은 2주 동안 휴식한 뒤 다음달 2일과 3일 레드이글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벌인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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