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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4관왕으로 대회 마친 김우민 "좋은 마무리라고 생각하고 감사해"
    이대호 기자
    입력 2024.10.15 18:49

자유형 400m·1,500m, 계영 400m·800m 우승으로 대회 마쳐

수영 김우민 전국체전 집중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수영 계영 400m 결승. 김우민(강원)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 2024.10.15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수영간판 김우민(23·강원특별자치도청)이 목표로 했던 4관왕으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를 마쳤다.

김우민은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7초02로 우승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기록(3분42초50)에 크게 못 미치는 기록이지만, 그는 이번 레이스 역시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김우민은 "이번 경기에 중점을 둔 것은 레이스 운영이다. 전에는 세계적인 선수와 경쟁하면서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생각하면서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영 국가대표팀에서 체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김우민이지만, 올해 수많은 레이스에 피로감을 감출 수 없었다.

수영 김우민 전국체전 출격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수영 계영 400m 결승. 김우민(강원)이 입수하고 있다. 2024.10.15 image@yna.co.kr

김우민은 "나흘 동안 연달아서 경기 뛰니까 컨디션이 안 좋아지더라. 이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다음에는 더 좋은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김우민은 자유형 400m와 1,500m, 계영 400m와 8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오전 자유형 400m에 이어 오후에는 강원 소속으로 계영 400m 경기까지 소화해 하루에 금메달 2개를 딴 그는 "올림픽 끝나고 오랜만에 이렇게 경기를 뛰었고, 4관왕으로 마무리해서 감사하다. 좋은 마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체전은 끝났지만, 김우민의 올해 레이스는 아직 끝이 아니다.

김우민 '팬들 향해'
(창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 105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계영 800m 결승에서 강원도청 김우민이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4.10.13 ksm7976@yna.co.kr

김우민은 24일부터 인천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김우민은 "아직 다음 대회도 있다. 계속 몸을 풀면서 이번 대회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는 식으로 하다가 인천에 가서 바로 경기 뛸 것 같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로 인생에 큰 이정표를 남긴 김우민은 멈추지 않고 전진할 것을 약속했다.

당장 내년 7월에는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도 준비해야 한다.

김우민은 "내년에 있을 메이저대회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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