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박영현·조병현·김택연·김서현…'구위 UP' 국대 뒷문 [IS 포커스]
    차승윤 기자
    입력 2024.10.17 07:42
    0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리미어12 팀 훈련 명단 35명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선발 기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때와 다르지 않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전했다.불펜진엔 새 이름이 상당하다.

지난해 뒷문을 지켰던 고우석과 장현석은 미국 무대 도전 중이다.

정우영(LG 트윈스)은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다.

세 선수 모두 최고 150㎞/h 중후반대 강속구를 던졌던 투수들이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장현석을 제외하더라도 2022년 KBO리그 홀드왕 정우영과 세이브왕 고우석의 빈자리는 작지 않다.이들을 대신해 KBO가 선택한 대안도 강속구 투수다.

신인왕을 두고 겨루고 있는 조병현(SSG 랜더스)과 김택연(두산 베어스) 그리고 지난해 전체 1번으로 입단했던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이번 명단에 새로 합류했다.

세 명 모두 직구 구위는 리그 으뜸이다.

조병현(스탯티즈 기준 146.9㎞/h·전체 30위)과 김택연(148.1㎞/h·전체 18위)은 직구 구속이 빠르고, 수직 무브먼트도 뛰어나다.

한 구단 관계자는 "두 투수의 직구 수직 무브먼트는 트랙맨 기준 50㎝를 훌쩍 넘어 60㎝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투수들과 비교해도 최상급 수치다.김서현의 직구는 셋 중에서 가장 빠르다.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이 150.2㎞/h, 최고 구속은 160㎞/h에 달한다.

5경기 이상 뛴 국내 투수(삼성 라이온즈 김윤수 4경기 151.1㎞/h) 중 평균 구속이 가장 빨랐다.

김서현은 올해 슬라이더를 구사율을 높이며 후반기 한화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이번 대표팀 최고 파워 피처는 박영현(KT 위즈)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4경기 6과 3분의 1이닝을 던졌던 박영현은 실점 없이 5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강속구로 LG 타자들을 찍어 눌러 3과 3분의 1이닝 3탈삼진 퍼펙트로 승리 투수가 됐다.프리미어12 대표팀이 어떤 경험을 쌓고 올지도 관심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3회 연속 국제대회를 지휘하고 있는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스페셜 매치에서도 투수 기용에 신경 썼다.

프로 데뷔도 하지 않은 김택연과 황준서에게 최소 한 타자 이상씩 맡겨 큰 무대를 경험하게 했다.이제 막 1군에 연착륙한 이들이 대표팀 후보군에 오른 맥락도 비슷하게 풀이된다.

한화가 김서현을 마무리 훈련 명단에서 제외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대표팀에 선발될 시 경험을 쌓고 오는 게 당장의 팀 훈련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KBO가 바라보는 대표팀의 최종 목표는 2023년 부진을 설욕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그리고 2028 LA 올림픽이다.

일본, 대만의 정상급 선수들과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프리미어12라면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 충분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박영현
    #직구
    #국대
    #투수
    #뒷문
    #포커스
    #대표
    #김택연
    #조병현
    #김서현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적응 시간이 부족해' 다저스의 국제 개막전, 초짜 김혜성에겐 '독'이었다 [IS 포커스]
    일간스포츠
    0
  • '적응 시간이 부족해' 다저스의 국제 개막전, 초짜 김혜성에겐 '독'이었다 [IS 포커스]
  • 2
  • [경마] 장거리 대표 경주마 총출동...제23회 헤럴드경제배 개최
    일간스포츠
    0
  • [경마] 장거리 대표 경주마 총출동...제23회 헤럴드경제배 개최
  • 3
  • '미성년자 성착취물' 전 롯데 서준원, KBO리그 사실상 '퇴출'…KBO 무기실격 '철퇴'
    일간스포츠
    0
  • '미성년자 성착취물' 전 롯데 서준원, KBO리그 사실상 '퇴출'…KBO 무기실격 '철퇴'
  • 4
  • 던롭, ‘젝시오 리바운드 드라이브2’ 골프볼 구매 시 ‘1+1’ 이벤트
    서울신문
    0
  • 던롭, ‘젝시오 리바운드 드라이브2’ 골프볼 구매 시 ‘1+1’ 이벤트
  • 5
  • 유수영, 16일 UFC 데뷔전 ‘KO 승’ 자신 “내 파워 못 견딜걸?”…최승우도 동반 출전
    일간스포츠
    0
  • 유수영, 16일 UFC 데뷔전 ‘KO 승’ 자신 “내 파워 못 견딜걸?”…최승우도 동반 출전
  • 6
  • 이적생 엄상백 5이닝 무실점…문동주, 광속구 투구
    서울신문
    0
  • 이적생 엄상백 5이닝 무실점…문동주, 광속구 투구
  • 7
  • 안성시청,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 춘계연맹전 단체전 우승
    뉴스패치
    0
  • 안성시청,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 춘계연맹전 단체전 우승
  • 8
  • 'GSW 트레이드 관심 무시' 3087억 악몽의 시작인가…조지, 최대 수술 가능성
    일간스포츠
    0
  • 'GSW 트레이드 관심 무시' 3087억 악몽의 시작인가…조지, 최대 수술 가능성
  • 9
  • [오피셜] 김민재 결국 홍명보호 ‘하차’…축구협회 “대체 발탁 추후 공지”
    일간스포츠
    0
  • [오피셜] 김민재 결국 홍명보호 ‘하차’…축구협회 “대체 발탁 추후 공지”
  • 10
  • “린가드, 선수단에 바로 사과·커피차도 선물” 김기동 감독이 전한 그날의 분노 [IS 춘천]
    일간스포츠
    0
  • “린가드, 선수단에 바로 사과·커피차도 선물” 김기동 감독이 전한 그날의 분노  [IS 춘천]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