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했던 영웅들이 경남에 모인다.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경남 일원에서는 '경남과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표어 아래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단 9천806명(선수 6천166명, 임원 및 관계자 3천640명)이 참가한다.
직전 대회 대비 228명(선수 105명, 임원 및 관계자 123명)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까지 시범종목이던 두 종목(쇼다운, 슐런)이 이번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역대 최다인 31개 종목에서 치열하게 경쟁한다.
경남에서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리는 건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했던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가한다.
파리 패럴림픽 2관왕이자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사격 박진호(강릉시청)는 R7 남자 50m 소총 3자세 개인전(스포츠등급 SH1) 및 R1 남자 공기소총 입사 개인전(스포츠등급 SH1) 등 총 6개 메달 경기에 참가해 파리의 금빛 총성을 잇는다.
두 팔이 없는 트라이애슬론 김황태(포스코퓨처엠)도 다시 한번 레이스를 펼친다.
김해종합운동장 내 김영원 미술관에서는 역대 대회 최초로 생방송 스튜디오관을 운영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경기 중계는 물론 선수, 지도자 및 대회 관계자 인터뷰가 이뤄진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찾아가는 스포츠버스와 드림패럴림픽(장애인스포츠 체험형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을 찾는 관람객이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25일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비롯해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하는 개회식은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 탁구(28일 오전 11시 5분), 좌식배구(29일 오후 2시 10분), 배드민턴(30일 11시 5분) 경기는 KBS 1TV에서 생방송 된다.
이밖에 다른 종목은 KPC-TV 및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soruha@yna.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