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 4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1회 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을 소화하며 경기 수를 채웠다.
이날 김현수는 개인 통산 100번째 PS 무대를 밟았다.
이는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김현수는 올해 KT 위즈와의 준PO 5경기에 모두 출장해 진갑용(96경기·은퇴)을 제치고 PS 통산 출장 3위로 올라섰다.
PO에서 3경기를 더 채우며 홍성흔(109경기)과 박진만(104경기·이상 은퇴)에 이어 세 자릿수 PS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해냈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최고의 선수로 올라서는 성공 사례를 남긴 선수다.
2016년에는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하며 빅리그도 진출했다.
이후 LG 트윈스과 FA 계약하며 두 번째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김현수는 두산에서 가을야구 72경기, LG에서는 28경기에 나섰다.
김현수는 "그동안 좋은 팀, 좋은 감독님, 좋은 동료들을 만나 많은 가을 야구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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