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사인을 받기 위해 나니에게 셔츠를 건넸는데, 나니가 그대로 차 창문을 올리고 도망쳤다는 것이다.이 팬은 “3~4주 전 그가 (실제로) 입지 않은 비공식 경기용 셔츠를 샀다.
경기용 셔츠처럼 보이도록 패치가 부착돼 있었다.
판매자는 이 셔츠가 공식적인 것이 아니며 경기에서 (나니가) 입지도 않았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운을 뗐다.수요일에 이 셔츠를 구매했다는 팬은 “신이 나서 목요일인 오늘 그의 사인을 받으러 에스트렐라 다 아마도라 경기장에 갔다.
나니는 그 셔츠를 보자마자 어디서 구했는지 물었다”면서 “나는 일관되게 설명했고, 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증거를 보여줬다.
그는 셔츠를 내 옷걸이에서 꺼내 달라고 한 다음 자기 차 조수석에 놓고 창문을 올리고 떠났다”고 밝혔다.이 일로 충격을 받은 팬은 경찰에 신고했다.
주변인들이 영상을 촬영하고 있던 터라 증거는 충분한 상황이다.팬은 “셔츠를 돌려받거나 최소한 내 돈이라도 돌려받을 생각이다.
이 시점에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라며 “기분이 너무 우울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문제의 유니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대회 포르투갈 대표팀 셔츠다.
나니의 가까운 소식통은 “나니는 (팬이 건넨 유니폼이) 도난당한 개인 컬렉션의 셔츠 중 하나라고 인지했다.
당시 (도난당한) 유니폼 중 몇 벌이 온라인에 판매됐는데, 나니는 모두 회수하지 못했다”며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팬이 사인을 요청한 뒤 셔츠를 수거해 도난당한 셔츠가 맞는지 확인했다.
나니는 팬에게 어디서 샀는지 물었고,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확인하면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나니가 유로 2016 결승에서 골을 넣고 포르투갈을 우승으로 이끈 경기에서 착용한 유니폼이라는 점에서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나니는 상황이 해결되는 대로 팬에게 연락할 것”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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