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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0년 전 영상편지 속 롤모델을 KS에서 만난다니, 김지찬 "영광입니다, 하지만 질 순 없어요" [IS 인터뷰]
    윤승재 기자
    입력 2024.10.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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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무대에서 만난다니, 영광입니다."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지찬(23)은 한국시리즈(KS)에서 특별한 선수를 만난다.

바로 김지찬의 롤모델이었던 서건창(35)이다.

김지찬은 과거 중학생 시절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건창을 롤모델로 꼽은 바 있다.

당시 중학교(모가중) 1학년이었던 김지찬이 서건창의 영상 메시지를 보고 환하게 웃는 장면이 화제가 됐었다.

서건창은 당시 영상에서 김지찬에게 "지금처럼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즐기라"고 조언했고, 롤모델의 영상 편지에 놀란 김지찬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로부터 약 10년 뒤, 성인이 되고 어엿한 프로 5년차 주전 외야수가 된 김지찬은 꿈의 무대에서 롤모델을 만난다.

10년 전 히어로즈(당시 넥센) 소속이었던 서건창은 LG 트윈스를 거쳐 올해 KIA 타이거즈에 입단, 전성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견인한 바 있다.

서건창은 올 시즌 92경기에 나와 타율 0.310(203타수 63안타)를 기록했다.

꾸준히 1군에서 살아 남으며 9월엔 타율 0.565(23타수 13안타)를 기록했던 서건창이기에, KIA의 KS 엔트리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

삼성과 KS 맞대결이 확정되면서 김지찬과의 맞대결도 성사가 됐다.

롤모델을 KS에서 만나는 기분은 어떨까.

김지찬은 "같은 프로야구 무대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만으로 기분 좋다.

KS에서 만날 거라고 상상을 못했는데 영광이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김지찬은 "이제는 선수 대 선수로 만나는 거라 질 생각은 없다"고 강한 필승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PO)에서 LG 트윈스를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꺾고 KS에 진출했다.

리드오프 중견수로 활약했던 김지찬은 KS에서도 톱타자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PO에선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1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많이 못 했다.

리드오프로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가게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 "빨리 아쉬운 마음을 잊어버리고, KS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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