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역대급 ‘승격 전쟁’ 펼쳐진다…다이렉트 승격부터 K리그2 PO까지 ‘숨 막히는’ 순위 경쟁
    김명석 기자
    입력 2024.10.21 11:13
    0
그야말로 역대급 승격 전쟁이다.다음 시즌 K리그1 무대로 향하기 위한 K리그2 구단들의 승격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팀당 3~4경기씩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도 산술적으로 승격 가능성이 열려 있는 팀만 13개 팀 중 무려 9개 팀이나 될 정도다.

다이렉트 승격부터 승강 플레이오프(PO) 직행, K리그2 PO 진출권 경쟁 등 어느 순위에 있는 팀도 안심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구도다.승강 PO 없이 다이렉트로 K리그1으로 승격할 수 있는 1위 경쟁부터 치열하다.

FC안양의 독주 체제가 흔들리는 사이 충남아산과 서울 이랜드 등의 맹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안양이 승점 57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아산이 승점 54, 서울 이랜드는 승점 52로 그 뒤를 쫓고 있다.

4위 전남 드래곤즈나 5위 부산 아이파크(이상 승점 50) 등의 시선에도 여전히 1위 자리가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특히 지난 20일 열린 35라운드에선 충남아산과 서울E가 나란히 승전고를 울리고, 여기에 선두 안양 역시 3연패 사슬을 끊어내면서 더욱 치열한 양상이 됐다.

안양이 승리하기 전까진 충남아산이 잠시나마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이제는 숨막히는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여전히 안양이 유리한 상황이긴 하나 2위 충남아산의 기세가 워낙 가파르고, 서울E 역시 분위기를 바꾸면서 다이렉트 승격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어느 팀이든 1경기만 미끄러져도 금세 순위가 뒤바뀔 수 있으니, 남은 경기는 그야말로 사력을 다해야 한다.

"이제부터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는 김도균 서울E 감독의 표현은 치열한 승격 경쟁 양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우승 경쟁부터 3개 팀 이상 경합을 펼치고 있으니, 2위 경쟁 역시 치열할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한 흐름이다.

K리그2 2위 팀은 K리그2 PO 없이 곧바로 승강 PO로 향해 K리그1 11위 팀과 겨룬다.

만약 우승팀 윤곽이 조기에 드러나게 된다면, 다른 승격 경쟁 팀들의 시선은 일제히 2위로 향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2위 충남아산과 6위 수원 삼성·7위 김포FC(이상 승점 49)와 격차는 불과 5점 차다.

2위를 목표로 경쟁을 벌이는 팀들의 수는 더 많아진다.마지막 남은 승격 경쟁은 3~5위 팀이 참가하는 K리그2 PO 진출권 경쟁이다.

산술적으로는 9위 천안시티(승점 39)마저도 여전히 5위권 진입이 가능할 정도다.

다만 전남이나 부산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 2만 더하거나, 천안이 1경기라도 미끄러지면 승격 가능성도 사라진다.

사실상 현재로선 8위 부천FC(승점 47)까지가 K리그2 PO 진출권 경쟁을 벌이는 팀으로 분류된다.

K리그2 PO 마지노선 5위 부산과 8위 부천의 격차는 단 3점 차,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K리그2 PO 진출권 순위는 급변할 수밖에 없다.K리그2 PO는 4위와 5위가 먼저 준PO에서 격돌하고, 이후 3위와 준PO 승리팀이 맞대결을 펼친 뒤 승리하는 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를 벌이게 된다.

우선 5위 안에만 들면, 여러 PO 무대를 거쳐 마지막 순간까지 승격의 꿈을 키워갈 수 있다.

반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도 리그 6위 이하에 머무르는 팀은 다음 시즌 역시 K리그2에 머무른 채 다시 승격 경쟁을 벌여야 한다.

한 시즌 내내 키웠던 승격의 꿈이 물거품이 되는 만큼, 그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김명석 기자

    #경쟁
    #서울
    #아산
    #전쟁
    #충남
    #승격
    #다이렉트
    #역대
    #K리그
    #승점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최고 기록’ 판타스틱밸류냐, ‘파워’ 희망라니냐…30일 제6회 루나스테이크스 개최
    일간스포츠
    0
  • ‘최고 기록’ 판타스틱밸류냐, ‘파워’ 희망라니냐…30일 제6회 루나스테이크스 개최
  • 2
  • '시작이 좋다' 두산 베어스, 홈 개막전부터 2만3750석 매진 [IS 잠실]
    일간스포츠
    0
  • '시작이 좋다' 두산 베어스, 홈 개막전부터 2만3750석 매진 [IS 잠실]
  • 3
  • 바꿀래도 방법 없다, 기다릴 수밖에...'0.129' 타율·득점 꼴찌 한화의 '주전 야구' [IS 냉탕]
    일간스포츠
    0
  • 바꿀래도 방법 없다, 기다릴 수밖에...'0.129' 타율·득점 꼴찌 한화의 '주전 야구' [IS 냉탕]
  • 4
  • "이길 수 있다고 생각" 8회 위기…레이예스에게 직구만 6개 던진 '자신감' [IS 피플]
    일간스포츠
    0
  • "이길 수 있다고 생각" 8회 위기…레이예스에게 직구만 6개 던진 '자신감' [IS 피플]
  • 5
  • 쏟아지는 암표, KBO와 10개 구단이 나섰다 "피해 최소화 노력"
    일간스포츠
    0
  • 쏟아지는 암표, KBO와 10개 구단이 나섰다 "피해 최소화 노력"
  • 6
  • '호랑이' 등에 날개 달까, 호크아이에 '트레드'까지 장착한 KIA [IS 포커스]
    일간스포츠
    0
  • '호랑이' 등에 날개 달까, 호크아이에 '트레드'까지 장착한 KIA [IS 포커스]
  • 7
  • KPGA 투어 복귀 앞둔 박현서, ‘KPGA 챌린지투어 2회 대회’ 우승
    일간스포츠
    0
  • KPGA 투어 복귀 앞둔 박현서, ‘KPGA 챌린지투어 2회 대회’ 우승
  • 8
  • 서울특별시체육회,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성금 1000만원 기부
    일간스포츠
    0
  • 서울특별시체육회,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성금 1000만원 기부
  • 9
  • 탁구 신유빈, WTT 첸나이 여복·혼복 결승 진출
    일간스포츠
    0
  • 탁구 신유빈, WTT 첸나이 여복·혼복 결승 진출
  • 10
  • 여자배구 PO 외나무 대결, 열쇠는 세터 염혜선
    서울신문
    0
  • 여자배구 PO 외나무 대결, 열쇠는 세터 염혜선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