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샹·판잔러 등 수영 스타들 인천 집결…김우민·황선우도 출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파리 올림픽 4관왕' 레옹 마르샹(22·프랑스)이 한국에 도착해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몸을 풀었다.
현역 수영 최고 스타가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인천에서 볼 수 있다.
마르샹은 21일 한국에 입국했고, 22일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인천 대회를 대비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했다.
경영 월드컵 2차 대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다.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마르샹은 개인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상을 올리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7∼8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마르샹은 남자 개인혼영 400m와 200m, 접영 200m, 평영 200m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따낸 4개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 기록을 세우는 진기한 장면도 연출했다.
올림픽이 끝난 뒤 짧은 휴식을 취한 마르샹은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1차 대회)에서 열린 경영 월드컵을 '복귀전'으로 택했다.
상하이에서 마르샹은 개인혼영 100m와 200m, 400m에서 정상에 올랐고, 평영 200m에서는 4위를 했다.
인천 2차 대회에서는 무려 7개 종목에 출전 신청을 했다.
24일(남자 개인혼영 100m, 평영 100m), 25일(개인혼영 200m, 자유형 100m), 26일(개인혼영 400m, 평영 200m, 자유형 200m)에 모두 마르샹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르샹 외에도 세계적인 수영 스타들이 인천 대회에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세계 기록을 세운 판잔러(중국)는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와 200m, 개인혼영 100m에 나선다.
'평영 강자' 친하이양(중국)은 남자 평영 50m, 100m, 200m에 출전해 다관왕을 노린다.
파리와 도쿄 올림픽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케일리 매쿈(호주), 파리 올림픽 2관왕 리건 스미스(미국)의 여자 배영 대결도 경영 월드컵 인천대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빅매치다.
안방에서 국제대회를 치르는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도 우승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강원도청)은 자유형 200m, 400m, 800m에 나선다.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는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우민과 황선우 모두 이번 인천 대회를 끝으로 2024년 일정을 마치고, 2025시즌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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