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경찰청은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따라 암표 매매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속 기간은 한국시리즈 종료 시까지다.
단속에는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형사기동대·기동순찰대와 각 경찰서 단속반 등 가용할 수 있는 경찰력이 모두 동원된다.
우선 사이버수사대는 온라인상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티켓 대량 구매행위와 판매에 대응해 '사기 범죄 전담팀'을 구성한다.
매크로 프로그램이란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 프로그램으로 만든 소프트웨어로 온라인 티켓 예매나 투표·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결정 등에 악용되고 있다.
경찰은 매크로 프로그램 적발을 위해 온라인 예매처와 협의해 불법 의심 거래 등 증거 자료를 수집해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는 경기장 주변에 배치돼 암표 매매행위, 폭력·절도 등 강력범죄, 쓰레기 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까지 단속한다.
김시동 대구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암표 매매 행위뿐만 아니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 판매 행위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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