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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피 얼굴 박힌 티셔츠 선물 받은 오타니...A-로드는 "세차용으로..."
    안희수 기자
    입력 2024.10.23 11:24
메이저리그(MLB) 대표 레전드들의 '애정 표현'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함박웃음을 보였다.

일본 매체 '더 앤서(The Answer)'는 23일(한국시간) 아직 가시지 않은 다저스와 오타니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진출 여운과 함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10-5로 승리하며 WS 진출을 확정한 뒤 FOX 스포츠 해설위원이자 MLB를 대표했던 데릭 지터, 데이비드 오티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인터뷰를 소화했다.

이 자리에서 오티스는 "배트보이만 입을 수 있다"라며 선수 시절 자신의 사진이 담긴 티셔츠를 오타니에게 선물로 건넸다.

사진 아래는 'MY DAWG(친구나 동료를 의미하는 슬랭)'이라는 문구도 새겨져 있었다.

오타니도 활짝 웃으며 티셔츠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기분이 좋아진 오티스는 "당신은 최고"라고 외치며 기뻐했고, 오타니의 통역인 윌 아이레턴에게도 같은 티셔츠를 건넸다고.

흥분한 오티스를 저지한 건 로드리게스였다.

그는 아이레턴을 향해 "윌, 일본에 가면 그 셔츠로 차를 닦고 오타니에게 전해주는 게 어때"라는 농을 전했다.

헌 셔츠처럼 '세차용'으로 쓰라는 얘기였다.

아이레턴은 이 상황을 오타니에게 전했고, 오타니는 다시 한번 크게 웃었다.

이날 FOX 스포츠 해설진으로 나선 오티스와 로드리게스, 지터는 그야말로 레전드다.

선수 시절 '빅 파피(Big Papi)'로 불린 오티스는 통산 541홈런·1768타점을 마크했고, 로드리게스는 통산 홈런 부문 5위(696개)에 올라 있다.

지터는 다저스가 WS에서 상대하는 양키스의 레전드 유격수이자 캡틴.

마이애미 말린스의 구단주이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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