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대역전극을 이끈 비니시우스를 향해, 안첼로티 감독은 “특출난 활약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5-2로 제압했다.
레알은 리그 페이즈 2승(1패)째를 거두며 9위까지 올랐다.이날 레알은 주전들을 내세웠음에도 전반까지 0-2로 밀렸다.
골대를 2번이나 강타하는 불운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하지만 레알은 후반에 힘을 냈다.
그 중심에 비니시우스가 있었다.
레알은 안토니오 뤼디거의 만회 골을 시작으로, 비니시우스의 동점 골로 후반 17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이후 루카스 바스케스의 역전 골까지 터져 리드를 되찾았다.
나머지 시간은 비니시우스의 무대였다.
비니시우스는 후반 41분과 추가시간, 드리블 뒤 양발을 활용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모두 장거리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속인 뒤, 마무리까지 책임진 개인 능력이 빛났다.
비니시우스는 단 30분 동안 3골을 몰아쳤다.안첼로티 감독 역시 박수부대에 합류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어떤 선수든 그 정도의 활약을 보여준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자신만의 개성이 있다.
특출난 활약이다”라고 했다.비니시우스는 올해 진행될 발롱도르 유력 수상 후보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는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다.
오늘 그의 활약 때문이 아니라, 지난 시즌 보여준 활약과 UCL 우승을 이끈 업적 때문”이라고 지지했다.
이어 “오늘의 골들은 그의 다음 발롱도르를 위한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를 합작한 바스케스는 “후반전 비니시우스의 활약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극찬했다.비니시우스는 이날 활약으로 올 시즌 공식전 성적을 14경기 8골 7도움으로 늘렸다.
최근 3경기에서만 5골을 몰아쳤다.
레알의 다음 상대는 ‘라이벌’ 바르셀로나다.
두 팀은 오는 27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4~25 라리가 11라운드를 벌인다.
비니시우스의 물오른 경기력이 이어질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