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같은 기간 여전히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면서다.
하지만 사령탑은 그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3일(한국시간) 벨링엄의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첫 10경기의 성적을 조명했다.눈길을 끈 건 단연 공격 포인트 부문이었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레알 합류했고, 공식전 첫 10경기서 10골 3도움을 몰아쳤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이탈 이후 전문 공격수 부재로 우려의 시선을 받았는데, 벨링엄이 이를 모두 만회했다.하지만 올 시즌은 사뭇 다르다.
그는 첫 10경기서 단 2도움에 그쳤다.
이날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도 침묵했다.
그는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하지만 비니시우스가 하프라인 아래부터 60m 이상 질주한 뒤 마무리한 득점이라 결정적인 패스라 보긴 어려웠다.
전반전에는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매체 역시 “21세의 벨링엄은 지난 시즌의 인상적인 폼을 찾지 못했고, 스페인 현지에선 그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추측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출발이 다소 더디고, 균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벨링엄은 이번 시즌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고, 더 낮은 위치에서 뛰고 있다.
자존심이 큰 선수지만, 득점하지 못하는 건 그에게 좌절감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벨링엄의 활약에 만족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벨링엄은 항상 존재감을 발휘하며, 싸우고 희생한다.
지난시즌 만큼 득점하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놀라운 점은 아니다.
이번 시즌 문제는 벨링엄의 골이 부족한 건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벨링엄이 지금 해내고 있는 활약이, 지난 시즌 그가 넣은 골보다 중요하다”고 옹호했다.한편 레알은 오는 27일 안방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2024~25 라리가 11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바르셀로나가 1위(승점 27), 레알이 2위(승점 24)다.
매체는 “벨링엄이 득점 가뭄을 끝낼 완벽한 순간은 바르셀로나전에서 올 수도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엘클라시코에서 두 번 모두 득점했다”고 돌아봤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2번 만나 3골을 넣으며 2승을 이끌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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