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타이거즈 레전드 뭉쳤다' KT, 이종범 코치 영입 "도루 최하위 KT에 기동력 불어 넣을 것"
    윤승재 기자
    입력 2024.10.24 07:04
    0
타이거즈 레전드가 마법사 군단에서 뭉친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가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 코치로 합류한다.

이종범 코치는 지난 23일 KT와 코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직은 1루 및 외야 수비코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의 주루와 외야 수비를 지도한다.

이종범 코치는 현역 시절 KBO 도루왕만 4차례(1994, 1996, 1997, 2003)나 한 전설적인 선수다.

특히 1994년엔 8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는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단일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이다.

지난 정규시즌에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도루(61개)를 기록한 KT에 필요한 인재다.

KT 구단의 고위 관계자는 "우리 팀이 10개 구단 중 기동력이 가장 떨어지는 편이다.

외야 수비(리그 실책 최다 2위·17개)도 강화해야 해서 적절한 인재를 찾다가 미국 코치 연수를 마친 이종범 코치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 코치가 (선수 및 지도자) 경험도 많은 데다, 일본야구도 잘 알고 미국에서 연수까지 받았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인재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2011년 KIA에서 은퇴한 이종범 코치는 한화 이글스 주루 코치(2013~2014년)를 거쳐 2019년 LG 트윈스 2군 총괄로 부임해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1년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코치 연수를 한 이 코치는 2021년 2군 타격코치, 2022년 2군 감독, 2023년 1군 주루코치를 담당하며 LG의 2023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또 이종범 코치는 꾸준히 사령탑 후보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친정팀' KIA가 올해 초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을 때 강력하게 거론됐던 지도자였다.

올해 미국에서 코치 연수를 마친 이종범 코치는 KT의 이강철 사단에 합류해 KBO리그 코치로 복귀했다.

한편, 이강철 감독과는 해태-KIA 타이거즈에서 선수로 함께 한 인연이 있다.

1989년 입단한 이강철 감독과 1993년 데뷔한 이종범 코치가 1998년 일본 주니치로 이적할 때까지 5시즌을 함께 뛰었다.

이후 200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돌아온 이 감독은 같은 해 일본에서 돌아온 이 코치와 재회, 2005년까지 선수 생활 마지막을 함께 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감독
    #연수
    #도루
    #이종범
    #하위
    #기동력
    #이강
    #타이거즈
    #레전드
    #코치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린가드, 선수단에 바로 사과·커피차도 선물” 김기동 감독이 전한 그날의 분노 [IS 춘천]
    일간스포츠
    0
  • “린가드, 선수단에 바로 사과·커피차도 선물” 김기동 감독이 전한 그날의 분노  [IS 춘천]
  • 2
  • 2024 수원삼성 다큐 ‘로드 투 원’, 14일 OTT서 공개 확정
    일간스포츠
    0
  • 2024 수원삼성 다큐 ‘로드 투 원’, 14일 OTT서 공개 확정
  • 3
  • 레오 "한국서 은퇴" 박철우 "1만 득점도 돌파할 것"
    일간스포츠
    0
  • 레오 "한국서 은퇴" 박철우 "1만 득점도 돌파할 것"
  • 4
  • 김혜성 경쟁자 대거 일본으로 떠났다…다저스, '도쿄 시리즈' 31인 명단 발표
    일간스포츠
    0
  • 김혜성 경쟁자 대거 일본으로 떠났다…다저스, '도쿄 시리즈' 31인 명단 발표
  • 5
  • 2연승 키움...홍원기 감독 "정현우, 스스로 위기 탈출 인상적" [IS 승장]
    일간스포츠
    0
  • 2연승 키움...홍원기 감독 "정현우, 스스로 위기 탈출 인상적" [IS 승장]
  • 6
  • ‘SON 동갑’ 33세에 EPL 역사에 이름 새겼다…살라, ‘7번째’ 이달의 선수→케인과 동률
    일간스포츠
    0
  • ‘SON 동갑’ 33세에 EPL 역사에 이름 새겼다…살라, ‘7번째’ 이달의 선수→케인과 동률
  • 7
  • [오피셜] 김민재 결국 홍명보호 ‘하차’…축구협회 “대체 발탁 추후 공지”
    일간스포츠
    0
  • [오피셜] 김민재 결국 홍명보호 ‘하차’…축구협회 “대체 발탁 추후 공지”
  • 8
  •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PGA 투어 더 CJ컵 바이널 넬슨 출전 확정
    서울신문
    0
  •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PGA 투어 더 CJ컵 바이널 넬슨 출전 확정
  • 9
  • '17년 무관의 한' 토트넘, 유로파리그 8강 진출…손흥민 시즌 11번째 도움 '존재감'
    일간스포츠
    0
  • '17년 무관의 한' 토트넘, 유로파리그 8강 진출…손흥민 시즌 11번째 도움 '존재감'
  • 10
  • '우승 배너' 아래에서 콘서트 불꽃놀이라니…구단 역사 '훼손'된 시카고
    일간스포츠
    0
  • '우승 배너' 아래에서 콘서트 불꽃놀이라니…구단 역사 '훼손'된 시카고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