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가칭 'HIGH(하이) 900 태백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태백시는 최근 마지막 탄광인 장성광업소 폐광과 강원관광대 폐교로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해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 방안으로 스포츠 산업을 확대해 인구를 늘리고자 전문기구 설립에 나선 것이다.
HIGH 900 태백재단은 지형 특성상 산재한 산악자원을 활용해 스포츠시설 전문화 투자사업, 브랜딩 및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 엘리트 운동선수 고지대 훈련장 유치, 스포츠이벤트 및 관광인프라 연계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사계절 스포츠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기존 지방보조금으로 지원했던 대회 개최비 등이 지자체 출자·출연 기관인 재단 출연금으로 전환돼 예산 절감 등 지방교부세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태백시는 기대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24일 "지역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스포츠 산업을 육성해 나가고자 전문기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타당성 검토에 이어 주민 의견을 수렴, 사계절 스포츠 도시 구축으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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