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북구 용봉동 패션의거리에 설치된 야구선수 조형물이 수리 한 달여만에 훼손됐다.
24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용봉동 패션의거리에 설치된 김성한 전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선수의 조형물에 달린 야구방망이가 부러진 채 발견됐다.
해당 조형물은 광주 북구가 2020년 패션의거리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했는데 2023년 5월 한 취객이 방망이를 부러뜨리면서 훼손된 바 있다.
북구는 1년 5개월여만인 지난달 27일 다시 수리했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누군가가 방망이를 부러뜨린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패션의거리 상인회는 조형물을 망가뜨린 범인을 찾아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북구도 패션의거리를 상징하는 조형물인 만큼 다시 복구한 뒤 주변에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공공조형물을 파손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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