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선수 42명 중 '최장신'은 연세대 3학년 센터 김보배(21)였다.
김보배는 25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 콤바인에서 202.0㎝의 키로 참가 선수 중 신장 1위를 차지했다.
동국대 센터 이대균(23·200.0㎝), 고려대 센터 양준(22·199.7㎝)이 뒤를 이었다.
김보배는 스탠딩 리치(269.85㎝)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윙스팬(209.0㎝)과 맥스 버티컬 점프(346.05㎝)에서는 2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김보배는 근력과 근지구력을 측정하는 맥스 벤치프레스(75㎏)에서도 20개로 2위에 올라 힘과 높이를 모두 갖춘 센터임을 증명했다.
윙스팬 1위는 211.0㎝를 기록한 동국대 센터 지승태(24)였다.
서전트 점프는 울산대 심재범(77.98㎝), 명지대 손준(74.47㎝), 홍대부고 박정웅(73.22㎝) 순이었다.
서전트 2위 손준은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에서는 1위(353.55㎝)를 차지했다.
민첩성과 순발력에서는 고려대 가드 김태훈(22)이 빛났다.
김태훈은 레인 어질리티에서 10초08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민기남(10초07)에 불과 0.01초 뒤졌다.
이외 10야드 스프린트와 ¾ 코트 스프린트에서도 각각 1초64, 3초35로 2위에 올랐다.
건국대 가드 조환희(22)는 두 부문에서 각각 1초62, 3초34로 가장 빨랐다.
근지구력을 측정하는 맥스 풀업에서는 명지대 원성욱이 21회, 맥스 벤치프레스에서는 단국대 서동원이 22회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신인 선수 드래프트는 내달 15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개최된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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