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1·강원특별자치도청)가 자유형 100m 세계 챔피언 판잔러(중국)와 대결에서 승리하며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황선우는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2차 월드컵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60으로 골인해 2위를 했다.
1위는 46초48에 터치패드를 찍은 제이미 잭(호주)이 차지했고, 황선우에 이어 도착한 피터 코치(남아프리카공화국)가 46초74를 찍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기록(46초40) 보유자 판잔러는 46초80으로 4위를 했다.
올림픽 등 주요 국제 대회는 롱코스(50m) 경기장에서 치러지고, 이번 대회는 쇼트코스(25m) 풀에서 진행한다.
올림픽이 끝난 뒤라 모든 선수가 최고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볼 수는 없어도, 파리 올림픽에서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었던 황선우라 판잔러를 꺾은 건 의미가 작지 않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전체 1위를 했던 김영범(광성고)은 47초00으로 5위, 양재훈(강원특별도청)은 47초26으로 6위를 했다.
황선우는 26일 자유형 200m 경기를 통해 이번 대회를 마치고 올 시즌을 마감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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