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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팀 분위기’ 제주, K리그1 잔류 향해 달린다
    김우중 기자
    입력 2024.10.26 07:00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잔류를 조기에 확정할 수 있을까.

최상의 팀 분위기를 달린 제주가 안방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제주는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제주는 14승 2무 18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8위.

지난 3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을 2-1로 제압한 데 이어,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였던 3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2-1 승리를 거두며 다이렉트 강등의 그림자를 지웠다.

하지만 아직 4경기가 남아있다.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0위 대전(승점 38)과의 격차는 6점에 불과하다.

11위 전북(승점 37)과의 격차는 승점 7점이다.제주 입장에선 이번 경기에서 전북을 제압한다면 강등 플레이오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

최근 상대인 전북은 대구FC와 대전에 연이어 덜미를 잡히면서 흔들리고 있다.

주중 ACL2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슬랑오르에게 1-2로 패하기도 했다.제주의 분위기는 상승세다.

갈레고가 K리그1 첫 도움에 이어 제주 데뷔골까지 터트리면서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베테랑 남태희도 전력에 본격 가세하면서 전력의 무게감이 커졌다.

최영준도 오랜 부상 공백에서 기지개를 켜고 지난 인천 원정에서부터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간판 수문장 김동준이 부상을 당했지만, 안찬기가 지난 인천 원정에서 공백을 메우는 선방쇼를 뽐냈다.그라운드 밖에서도 원팀으로 더욱 단단하게 뭉치고 있다.

최근 주장 임채민이 자비로 특별한 팀 회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북전을 앞두고 전의를 더욱 다지기 위해 선수단 전원에게 흑돼지를 대접했다는 후문이다.

임채민은 구단을 통해 "제주가 위기 속에 더욱 단단해지는 걸 느꼈다.

내가 실수하더라도 동료가 이를 만회하고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모습에서 주장인 나부터 정말 큰 힘을 얻었다.

기사회생을 시켜준 동료들을 위해 회식을 준비했고, 팀 분위기를 더욱 좋아진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다.

이러한 좋은 기운을 통해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파이널 라운드는 매 경기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이번 전북전에서도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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