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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캡틴’도 돌아왔다…‘만족’ 없는 서울, 아시아 무대 정조준
    김우중 기자
    입력 2024.10.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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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대항전 진출권 경쟁에 도전한다.

4개월 만에 돌아온 ‘주장’ 기성용(35)은 동료들의 분발을 촉구했다.서울은 지난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수원FC를 1-0으로 제압, 리그 4위(승점 53)에 올랐다.

전반전 린가드의 코너킥에 이은 루카스의 헤더가 결승 득점이 됐다.서울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데 이어, AFC 클럽 대항전 진출권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AFC 최상위 대회인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진출권 2장은 K리그1 우승 팀과 코리아컵 우승 팀에 주어진다.

K리그1 차순위 팀이 ACLE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받는다.

그 다음 팀이 밑 단계인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진출권을 얻는 구조다.군 팀 김천 상무는 AFC 주관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한다.

코리아컵 결승전에 진출한 포항 스틸러스의 우승 가능성도 변수다.

하지만 포항이 코리아컵에서 우승하더라도 K리그1에서 5위 이하라면, 이들이 ACL2 진출권을 얻는다.

결국 어떤 경우든 서울이 최상위 대회인 ACLE에 나서기 위해선 지금의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입장에서 호재는 기성용의 복귀다.

그는 지난 6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뒤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수원FC전에서 복귀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시즌 내내 미드필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성용 이탈 후 측면 수비수 최준이 대신 중앙 미드필더를 맡기도 했다.

최준은 “(기)성용 형한테 ‘내가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니다’고 말한다.

이제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공만 잡고 있어도 위협이 되는 선수”라고 주장의 복귀를 반겼다.김기동 감독 역시 29분가량의 복귀전을 소화한 기성용에 대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라고 호평했다.

기성용은 경기 뒤 “부상이 계속 낫지 않으면서 마음이 약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이 성원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다.

남은 3경기 잘해서, AFC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따내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아야 한다.

정말로 한계까지 밀어붙여서 이기는 것이다.

여름에 보여준 선수들의 좋은 모습이 마지막까지 나오면 좋겠다”라고 독려했다.수원=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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