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날씨가 야속해' KS 데뷔도 못 하고 우승? 윤영철 "팀이 우선, 못 나가고 반지 껴도 좋아" [KS5 인터뷰]
    윤승재 기자
    입력 2024.10.28 17:34
    0
"제가 등판 안 하고 우승했으면 좋겠어요."KIA 타이거즈 윤영철의 한국시리즈(KS) 데뷔전이 성사될 수 있을까.

하지만 윤영철은 자신의 등판 없이 '오늘(28일)' 우승을 확정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영철은 당초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4차전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하지만 21일 1차전 경기가 서스펜디드(일시정지)로 뒤로 밀리고, 22일 예정된 2차전마저 하루 밀리면서 KIA 선발진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결국 25일 4차전 선발은 1차전 뒤 사흘 휴식을 취한 제임스 네일에게 돌아갔고 윤영철이 마운드에 오를 틈은 없었다.

2023년 신인 윤영철에게는 첫 KS 무대다.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욕심도 당연히 있을 터.

이에 윤영철은 "아쉽고 날씨가 원망스럽지만, 팀이 승리만 하면 된다.

우리 선발 투수들이 다 잘 던져서 속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28일 5차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이다.

윤영철은 "나는 한 번도 안 던져도 된다.

오늘 이겨서 우승을 빨리 확정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사실 윤영철의 KS 합류는 다소 불투명했다.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7승 4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상(척추 피로골절)을 입으며 전열에서 꽤 오래 이탈했다.

9월 중순에야 복귀했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다.

윤영철은 "후반기 첫 경기에 부상을 당해서, 후반기를 아예 못 나가다시피 했다.

작년보다 더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길게 빠져서 많이 아쉽다"면서 "그래도 준비를 더 잘했다.

지금 컨디션은 좋다.

캐치볼 할 때도 공이 잘 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KIA는 통산 열두번째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1승만 더 하면 우승한다.

윤영철에겐 팀의 우승이 더 중요하다.

그는 "팀이 우승을 하면 내가 등판을 하든 안 하든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팀이 우선이니, 제가 안 뛰고 우승반지 받을 수 있으면 그것도 좋은 것 같다"라며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광주=윤승재 기자

    #우승
    #데뷔
    #선발
    #차전
    #경기
    #윤영철
    #야속
    #날씨
    #인터뷰
    #반지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오늘 개막
    아시아경제
    0
  •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오늘 개막
  • 2
  • 레오 "한국서 은퇴" 박철우 "1만 득점도 돌파할 것"
    일간스포츠
    0
  • 레오 "한국서 은퇴" 박철우 "1만 득점도 돌파할 것"
  • 3
  • ‘빙속 간판’ 김민선, 세계선수권 500m 동메달…2년 연속 포디움
    일간스포츠
    0
  • ‘빙속 간판’ 김민선, 세계선수권 500m 동메달…2년 연속 포디움
  • 4
  • 전북, 전주영생고 CB 김수형과 준프로 계약
    일간스포츠
    0
  • 전북, 전주영생고 CB 김수형과 준프로 계약
  • 5
  • 2연승 키움...홍원기 감독 "정현우, 스스로 위기 탈출 인상적" [IS 승장]
    일간스포츠
    0
  • 2연승 키움...홍원기 감독 "정현우, 스스로 위기 탈출 인상적" [IS 승장]
  • 6
  • 최승우, ‘UFC 신예’ 바셰호스전 계체 통과…“부끄럽지 않게 싸우겠다”
    일간스포츠
    0
  • 최승우, ‘UFC 신예’ 바셰호스전 계체 통과…“부끄럽지 않게 싸우겠다”
  • 7
  • "야구 열기 대단,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는 게 야구선수" MVP 김도영, 시동 걸었다
    일간스포츠
    0
  • "야구 열기 대단,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는 게 야구선수" MVP 김도영, 시동 걸었다
  • 8
  • 안타에 도루까지 ‘맹활약’…배지환, 타격감 뜨겁다→시범경기 타율 0.458
    일간스포츠
    0
  • 안타에 도루까지 ‘맹활약’…배지환, 타격감 뜨겁다→시범경기 타율 0.458
  • 9
  • '디퍼 없는 7275억 원해' 괴수의 아들, 2루타에 스위퍼까지 공략…시범경기 타율 0.344
    일간스포츠
    0
  • '디퍼 없는 7275억 원해' 괴수의 아들, 2루타에 스위퍼까지 공략…시범경기 타율 0.344
  • 10
  • '미성년자 성착취물' 전 롯데 서준원, KBO리그 사실상 '퇴출'…KBO 무기실격 '철퇴'
    일간스포츠
    0
  • '미성년자 성착취물' 전 롯데 서준원, KBO리그 사실상 '퇴출'…KBO 무기실격 '철퇴'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