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WC)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준PO) 5경기, 플레이오프(PO) 4경기, KS 5경기 표가 모두 팔려 누적 관중 35만3550명(16경기)을 기록했다.
PS 단일 시즌 전 경기 매진은 2010년(14경기·29만8000명) 이후 14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이다.PS 역대 최고 입장 수입을 예약했다.
WC 결정전과 준PO가 시리즈 최종전까지 치러지면서 일찌감치 '흥행 대박'이 터졌다.
KS 5차전까지 추산한 입장 수입이 약 140억원에 이른다.
이는 역대 PS 입장 수입 최고 기록인 2012년 103억9222만6000원(15경기)을 크게 상회한다.
2022년 이후 2년 만이자 역대 네 번째 'PS 입장 수입 100억원 이상'은 무난하게 달성했다.
현행 KBO리그 규정 제47조 수입금 분배 항목을 보면,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PS 수입금 중 제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PS 진출 5개 팀에 나눠준다.
제반 비용 비중이 보통 전체 수입의 40~50%인 걸 고려하면 60억원 안팎의 금액을 뺀 80억원 정도를 분배할 전망.
규정에 따라 정규시즌 우승팀이 우선 PS 배당금의 20%를 가져가고 나머지 액수를 KS 우승팀(50%)과 준우승팀(24%), PO에서 패한 구단(14%), 준PO에서 패한 구단(9%) WC 결정전에서 패한 구단(3%) 순으로 나눈다.통합 우승한 KIA는 정규시즌 우승에 따라 약 80억원의 20%인 16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KS 우승에 따른 나머지 배당금의 50%인 32억원이 추가된다.
두 액수를 합친 48억원 정도가 KIA에 돌아가는 우승 배당금인데 2012년 삼성 라이온즈(37억3655만9658원)를 넘어선 역대 최고액이다.
계산에 따라 50억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LG 트윈스의 우승 배당금은 22억4315만5240원이었다.
여기에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가 붙는다.
모기업 보너스는 규정에 따라 야구단 배당금의 최대 50% 지급된다.
그렇게 되면 최종 우승 보너스는 70억원을 훌쩍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구단 관계자는 "현재 프로야구 모기업 중 가장 상황이 좋은 게 방산 산업으로 잘 나가는 한화와 자동차 판매가 호황인 KIA"라며 "모기업 지원까지 받으면 보너스 잔치가 벌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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