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임찬규(31)가 부상으로 이탈한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을 대신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9일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임찬규를 확정했다"며 "선발투수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원태인은 지난 26일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2⅓이닝 6실점을 하고 강판한 뒤 어깨 관절 손상을 진단받았다.
임찬규의 합류로 대표팀은 훈련 소집 명단에 고영표, 엄상백(이상 kt wiz),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을 합쳐 5명의 선발 자원을 갖추게 됐다.
임찬규는 올해 정규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활약했고 포스트시즌에선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08로 호투했다.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3회 프리미어12는 다음 달 10일 개막해 조별리그(6개국씩 2개 조)와 슈퍼라운드(4강)를 차례로 치른다.
B조에 속한 한국은 11월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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