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WS 3차전에서 선발 투수 워커 뷸러의 호투와 프리먼의 선제 투런포에 힘입어 양키스를 4-2로 눌렀다.홈에서 열린 WS 1~2차전을 각각 6-4(연장 10회), 4-2로 이긴 다저스는 3연승을 달렸다.
역대 MLB 7전 4승제 WS에서 1~3차전 승리 팀은 모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프리먼이었다.
프리먼은 1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클라크 슈미트의 시속 150㎞ 커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3회 무키 베츠, 6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씩 추가했다.
프리먼은 이번 WS에서 연일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1차전에서는 연장 10회 말 끝내기 만루 홈런, 2차전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WS에서 1∼3차전에 모두 홈런을 친 선수는 1958년 행크 바워, 2002년 배리 본즈에 이어 프리먼이 세 번째다.프리먼은 이날 홈런으로 역대 WS 최다 5경기 연속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프리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21년 WS 5, 6차전에서도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조지 스프링어(2017∼2019년)와 함께 WS 최다 5경기 연속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는데, 4차전에서도 홈런을 추가하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프리먼은 MLB 통산 2032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이다.
2022년 초 다저스와 6년간 1억6200만달러(2245억원)에 계약했다.
다저스는 그의 고향팀이기도 하다.
프리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까운 빌라 파크 출신이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국 동부 지역 도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연고돼 고향을 떠났다.
다저스 이적 후 3년간 타율 0.313 72홈런 291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WS 3경기에서 타율 0.333(12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1차전과 3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벌써 유력한 WS 최우수선수(MVP)로 거론되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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