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기원 연구생 유신성(18)이 내신 성적을 통해 프로 관문을 통과했다.
한국기원은 30일 유신성이 총 8차에 걸친 2024년 연구생 바둑대회에서 내신 누적 점수 863.5점을 획득해 차순위자 강경현(18)을 8점 차로 따돌리고 프로기사로 입단했다고 발표했다.
7살에 바둑에 입문한 유신성 초단은 초등학교 5학년 본원 연구생 활동을 시작해 7년 만에 입단의 결실을 보았다.
한국기원은 지난해까지 연구생 내신 1위에게만 입단 기회를 제공했으나 올해는 2명으로 늘렸다.
앞서 지난 9월 열린 6차 연구생 바둑대회에서 윤서원(16)이 남은 7∼8차 관계없이 내신 1위를 확정해 조기 입단했었다.
마지막 대회에서 남은 1장의 입단 티켓을 거머쥔 유신성은 "5회차까지 30점 이상 차이가 나면서 기대를 안 했는데 막바지에 기회가 찾아와 하늘이 도운 느낌"이라며 "힘들게 입단한 만큼 열심히 해서 최대한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신성 초단의 입단으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35명(남자 350명, 여자 85명)으로 늘었다.
shoeless@yna.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