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양키스는 0-2로 뒤진 1회 말 글레이버 토레스가 우익수 파울 플라이를 기록했다.
타구를 끝까지 쫓아간 다저스 우익수 베츠가 펜스에 부딪히며 포구했는데 이 과정에서 2명의 양키스 팬이 베츠의 팔을 건드렸다.
한 팬은 글러브를 억지로 벌려 공을 빼내는 추태까지 벌였다.
자칫 선수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
양키스 구단은 '선수, 팬, 경기장 직원의 안전과 보안은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의 기본이며 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며 '구단과 MLB는 어제 보여준 (일부 팬의) 행동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팬들은 오늘 경기에 어떤 형태로든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5차전 티켓은 환불될 예정.
다저스 선수들도 이번 일에 적잖게 놀란 모습이다.
다저스 선발 투수로 WS 4차전 마운드를 밟은 벤 캐스패리우스는 "이런 일은 처음 본다"라고 말했다.
유격수 토미 에드먼도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손목을 잡아당기려고 했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한편 WS 4차전은 3연패를 기록 중이었던 양키스의 11-4 대승으로 끝났다.
31일 오전 열리는 시리즈 5차전 선발 투수는 잭 플래허티(다저스)와 게릿 콜(양키스)이다.
두 선수는 지난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6-3, 다저스 승)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플래허티는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2실점, 콜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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