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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열한 토트넘 핵심…“햄스트링 부상은 더 나빠질 수밖에”
    김희웅 기자
    입력 2024.10.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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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핵심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눈물을 흘렸다.영국 매체 ‘미러’는 31일(한국시간) “판 더 펜이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16강에서 눈물을 흘리며 피치를 떠났다”고 전했다.이날 판 더 펜은 평소와 달리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판 더 펜은 전반 12분 혼자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피치에 주저앉았다.

결국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고, 데스티니 우도기와 교체돼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그는 죽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눈물을 흘리면서 셔츠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과거 에버턴에서 활약했던 레온 오스만은 BBC 라디오 채널을 통해 “햄스트링 부상에는 어떤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

더 좋아질 수는 없고,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토트넘을 보면 판 더 펜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잃지 않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판 더 펜은 곧장 팀 핵심 수비수로 거듭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믿는 센터백이다.

그는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중 8경기에 선발 출장했다.하지만 또 한 번 부상이 그를 막았다.

판 더 펜은 지난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간 전력에서 이탈한 적이 있다.

빡빡한 일정 속 고질적인 햄스트링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는 형세다.맨시티를 상대로 풀 전력을 내세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1로 승리하며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앞으로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여러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터라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한 판이었다.

‘주장’ 손흥민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게 아니라고 알려졌지만, 벌써 공식전 3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부상 복귀전에서 1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컴백했지만,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현지에서는 11월 3일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 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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