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4번 타자를 찾아라...쿠바 평가전 나서는 대표팀, 3가지 점검 포인트
    안희수 기자
    입력 2024.10.31 15:48
    0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야구 강국 쿠바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최종 엔트리 확정, 베스트 라인업 구성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마 야구' 강국으로 평가받는 쿠바는 메이저리거 요안 몬카다가 합류하는 등 한층 강력한 전력을 구축해 이번 대회에 임한다.

지난 24일 첫 훈련을 소화한 한국 대표팀은 해결 과제가 많다.

훈련 인원 35명을 소집했지만, 구자욱·원태인(이상 삼성 라이온즈)·손주영(LG 트윈스)·이강준(상무 야구단) 등 부상자들이 생기며 대체 선수를 확보해야 했다.

28일까지 한국시리즈(KS) 일정을 치른 KIA 타이거즈와 삼성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지 못한 변수도 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KS를 치른 투수들은 쿠바와의 평가전에 투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컨디션을 확인하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정규시즌 최고의 선수였던 김도영(KIA) 등 야수들은 선발 라인업에 넣는다.

입장권이 거의 팔였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평가전이다.

납득할 만한 경기력도 필요하다.

대표팀은 크게 세 가지 포인트를 점검해야 한다.

일단 경기 감각 회복.

플레이오프(PO)까지 치른 LG 선수들도 실전 공백기가 꽤 길어졌다.

정규시즌 종료(2일) 기준으로는 한 달 넘게 벌어진다.

이번 대표팀이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됐기 때문에 개별 컨디션 조절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두 번째는 4번 타자 발굴이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아시아프로야구선수권(APBC)에서 이 자리를 지켰던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프리미어12 출전이 불발됐다.

구자욱까지 PO에서 당한 부상 탓에 빠지면서 류중일 감독 고민이 더 깊어졌다.

김도영은 3번 타자로 고정한다.

클린업 트리오 무게감을 더할 선수로 4번을 채운다.

류중일 감독은 "현재로서는 박동원·문보경·송성문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박동원은 리그 정상급 파워를 갖춘 선수다.

문보경은 올 시즌 LG 4번 타자로 거듭났다.

송성문은 중·장거리형이지만, 소속팀 키움에서 4번 타자로 자주 나섰다.

류중일 감독은 "6일 상무와의 평가전까지 여러 선수를 4번에 투입해 볼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내야 주전 포지션 정리도 필요하다.

현재 대표팀에 전문 1루수는 나승엽 한 명뿐이다.

김도영·문보경·송성문·김영웅은 주 포지션이 3루다.

김도영이 3루수로 나설 게 확실한 상황.

주전 1루수와 2루수 그리고 대타 요원을 구분해야 한다.

원래 외야수는 적게 뽑았기 때문에 내야에서 최종 명단 탈락자도 나올 것 같다.

한국은 내달 11일 대만과의 조별(B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쿠바·일본·도미니카공화국·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감독
    #류중일
    #야구
    #인트
    #점검
    #김도영
    #대표
    #타자
    #쿠바
    #평가전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구단 최다 ‘12연패’ 탈출, 47일 만의 승리 이끈 이승현…현대모비스 꺾고 늪 벗어난 KCC
    일간스포츠
    0
  • 구단 최다 ‘12연패’ 탈출, 47일 만의 승리 이끈 이승현…현대모비스 꺾고 늪 벗어난 KCC
  • 2
  • 손흥민 연이은 ‘작심 발언’→표정 제대로 굳었다…‘벤치→45분’ 키패스 3개 뿌리고도 英 혹평까지
    일간스포츠
    0
  • 손흥민 연이은 ‘작심 발언’→표정 제대로 굳었다…‘벤치→45분’ 키패스 3개 뿌리고도 英 혹평까지
  • 3
  • '55위→우승' 겨우내 많은 걸 바꿨다, '개막 퀸' 박보겸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 [IS 스타]
    일간스포츠
    0
  • '55위→우승' 겨우내 많은 걸 바꿨다, '개막 퀸' 박보겸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 [IS 스타]
  • 4
  •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 발데스, 4년 연속 휴스턴 개막 선발…카이클 '3년 기록' 깬다
    일간스포츠
    0
  •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 발데스, 4년 연속 휴스턴 개막 선발…카이클 '3년 기록' 깬다
  • 5
  • 0-2→4-2 대역전극…바르셀로나, ATM 꺾고 1위로 ‘야말 역전 골’
    일간스포츠
    0
  • 0-2→4-2 대역전극…바르셀로나, ATM 꺾고 1위로 ‘야말 역전 골’
  • 6
  • '이승엽 감독 승부수 던졌다' 5선발에 베테랑 대신 '154㎞' 파이어볼러 선택←'선발 왕국' 되살릴까 [IS 포커스]
    일간스포츠
    0
  • '이승엽 감독 승부수 던졌다' 5선발에 베테랑 대신 '154㎞' 파이어볼러 선택←'선발 왕국' 되살릴까 [IS 포커스]
  • 7
  • 안세영 또 새 역사…韓선수 최초 '최고 권위' 전영오픈 단식 2회 우승
    아시아경제
    0
  • 안세영 또 새 역사…韓선수 최초 '최고 권위' 전영오픈 단식 2회 우승
  • 8
  • ‘수비&속공’ SK,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 새 기록…“팬들 위해 계속 승리 노릴 것”
    서울신문
    0
  • ‘수비&속공’ SK,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 새 기록…“팬들 위해 계속 승리 노릴 것”
  • 9
  • '야수 최대어' 두산 1R 신인 박준순, 개막 엔트리 불발 "2군서 경험 더 쌓고 와야" [IS 수원]
    일간스포츠
    0
  • '야수 최대어' 두산 1R 신인 박준순, 개막 엔트리 불발 "2군서 경험 더 쌓고 와야" [IS 수원]
  • 10
  • “농구 더 잘하겠다는 마음뿐”…‘우승 청부사’ 박혜진 3점 두방, ‘대역전’ BNK 창단 첫 챔프전 승리
    서울신문
    0
  • “농구 더 잘하겠다는 마음뿐”…‘우승 청부사’ 박혜진 3점 두방, ‘대역전’ BNK 창단 첫 챔프전 승리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