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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심 쓴 '멸망전'...전북-인천 0-0 골 없이 무승부 [IS전주]
    이은경 기자
    입력 2024.11.02 16:09
파이널B의 11위-12위팀 간 대결, 일명 ‘멸망전’으로 불린 절체절명의 승부가 이렇다 할 공격 장면 한 개도 만들어내지 못한 채 0-0으로 끝났다.

11위 전북 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8, 인천은 승점 36으로 각 승점 1점씩을 더하면서 승점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전북은 김태현, 홍정호, 박진섭, 김태환이 백4로 나서고 미드필드에 보아텡, 한국영과 외쪽 문선민, 오른쪽 이영재가 포진하며 박재용과 김진규가 최전방에 나서는 4-4-2로 스타팅을 꾸렸다.

골키퍼는 김준홍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3-5-2였다.

오반석과 김동민, 김연수가 백3를 이루고 정동윤, 문지환, 홍시후, 김도혁, 이명주가 중원에 포진했다.

공격수로 백민규와 무고사, 골키퍼는 이범수가 맡았다.

지면 끝장인 ‘단두대 매치’인 만큼, 전반은 두 팀 모두 잔뜩 웅크린 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지 않았다.

세트피스 위주로 공격이 이뤄졌다.

선제 실점은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소득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전북이 몇 차례 골 기회를 만들어내는 듯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인천 역시 끈질기게 승부했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이날 양팀 슈팅 수는 전북과 인천 4-4였다.

유효슈팅은 두 팀 모두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점유율은 인천이 57-43으로 앞섰다.

이날 패한 팀이 나왔다면, 해당 팀은 다이렉트 강등이 되는 최하위 가능성이 매우 커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헛심만 쓴 끝에 0-0 무승부가 나오면서 남은 파이널 라운드 경기에서 다이렉트 강등팀이 가려지게 됐다.

이날 인천 서포터즈는 버스를 동원해 2000여 명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남측 응원석에서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다.

전북 서포터즈 역시 스탠드를 가득 메웠다.

그러나 뜨거운 응원 분위기와 달리 경기력은 양팀 모두 허술했고,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북은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일부 전북 관중마저 야유를 보냈다.

전주=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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