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훈련 소화를 못하고) 안에 있다.
언제 풀릴지 알 수 없다"고 했다.한국시리즈(KS)까지 정상 소화했던 김영웅은 대표팀 훈련 합류 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앞서 1일과 2일 열린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류중일 감독은 2일 경기 때 인터뷰에서 "김영웅이 실전 출전은 어렵고, 타격 훈련은 가능하다고 했는데 스트레칭을 해보니 어깨 부위, 날갯죽지 쪽이 결린다고 해 제외했다"며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호텔에 의사가 온다고 들어서 진료를 받고, 월요일(4일) 병원에 가볼 수도 있다.
선수 본인도 이 부위 부상이 처음이라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하루가 지났지만 이렇다 할 차도는 보이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2일 전기 치료도 해보고 계속 봤는데 (차도가 없다)"라며 "영웅이가 빠지면 삼성 선수들은 전멸"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다.삼성 선수가 대표팀 합류에 차질이 생긴 건 김영웅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번 대표팀 에이스로 기대됐던 다승 공동 1위 원태인은 KS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느껴 강판됐고 대표팀에도 이탈했다.
이어 중심 타자로 기대됐던 구자욱이 빠졌고, 류 감독은 2일 외야수 김지찬도 최종 낙마했다고 밝혔다.
만약 김영웅까지 낙마하면 총 4명이 모두 빠지는 셈이다.불행 중 다행인 건, 김영웅의 본 포지션인 3루수가 부족한 건 아니라는 점이다.
류중일 감독은 "3루수가 많이 있다.
김도영이 있고, 문보경, 송성문도 있다.
1루수도 많다.
2루수는 신민재와 송성문이 소화한다.
유격수는 박성한, 김주원, 깁휘집이 있다.
외야수는 4명에 신민재도 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28홈런을 친 김영웅의 장타력은 포기하기 아쉽다.
류중일 감독은 "좌타 대타로 쓸 수 있었다"고 했다.
다만 현 상황대로 실전 복귀를 하지 못하면 최종 승선 가능성도 작아진다.
류 감독은 "오늘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6일 상무와 연습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다면 (대회 때 기용하기 어렵다)"고 전했다.경기 중 다친 부상이 아니다 보니 더 아쉬움이 크다.
류중일 감독은 "서울로 올라올 때 이동 중 불편해졌다고 한다"며 "일단은 담 증세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처음 아픈 곳이라고 한다.
휴식해야 낫는다고 하더라"고 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